마음을 평온하게 한다는것에 대해 써볼까 한다.
이제 벌써 나이가 20대 중후반인데...마음을 평온하게 하는것에 대한 가치를 이제야 막 깨달은것 같다.
사실 알기 시작한것은 대학교 3학년때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틈바구니에서 그것도 복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책이 눈에 들어오기 보다 '흰것은 종이요 검은것은 글씨다' + '복학생 파워를 뿜어주마' 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머리속이 하애지고 호흡은 가빠지고 머리에서 열은 나고...3중고에 시달리던 때가 아직도 생각난다.
전자회로 1 기말고사때로 기억한다.
그땐 몰랐다. 마음을 평온하게 할 수 있다는것이 어떤것인지. 그리고 그 가치가 얼마나 큰지.
마음은 주변환경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지 내가 '상수'로 만들 수 있는것이라고 생각해보질 않았었다.
그러나, 사람은 마음먹기 달렸다고 했던가! 그렇다. 마음은 먹는 것이다.
먹는 마음은 먹은대로 굳어지게 마련이다.
마음이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인간이 하는 모든일은 효율성 10% 미만이다. 이는 어떤일에도 적용된다.
마음이 의욕에만 차서 일을 할 때에도 효율성은 거의 없다. 실수가 잦아지기 때문이다.
마음이 불안에만 차서 일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집중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이 조급해만 져서 일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이건 의욕에 찰 경우와 비슷하지만 몸 전체적으로 안좋은 기운이 지배하기 때문에 몸 상태도 같이 안좋아진다는게 의욕에만 찰 경우와 다른점이다.
여러가지의 마음 상태가 있겠지만 중요한것은 '평온한' 마음가짐이다. 사람은 종종 어떤일에 몰두하거나 여러사람과 같이 붙어있게 되면 주변 환경을 의식해서, 또는 자기가 하는일을 의식해서 자신의 마음이 어떤상태인지를 잊어버리곤 한다. 자연스럽다. 자신의 마음상태가 어떤지 항상 체크하고 있는건 아마 이중자아를 가진 사람일게다.
중요하지 않은일을 할 때는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예를 들면 나이트가서 춤을 춘다던가, 술마시고 여자를 재미삼아 꼬신다던가, 만화책을 읽는다던가 등등의 일들 말이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칠만한 일을 앞둔 상태에서는 항상 자신의 현재 마음의 상태가 어떤지 체크해보길 권장한다. 요동을 치는지, 불안해 하는지, 벌써 일의 결과를 생각하면서 기뻐해/슬퍼해 하진 않는지....
이유없이 불안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중요한 공부를 하거나 중요한 일을 집중해야 할 때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마음만 가라앉고 평온해 진다면 일은 의외로 술술 풀리곤 한다. 이런 마음가짐 다잡는 방법은 특히 자기계발할때 더욱 효과적이다.
방법론은 적지 않고 지금까지 마음가라앉히면 이런이런게 좋더라~ 만 썼다. 방법은 알아서 개발해야 할 것이다.
숨을 깊게 쉬면서 고르는 법도 있을테고 자신이 하고 있는/하게될 일을 숙명이라고 스스로 세뇌시키는것도 도움될 것이다.
아직까지 이 글을 읽는 사람중에 마음을 가라앉힌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가라앉은 마음이 우리 정신과 육체적 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매우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그 영향력을 알기 시작한지 막 3년정도 지나면서 보건대, 사람들을 평가해 보더라도 불안한 마음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라.
마음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열정을 발휘해보라. 세상은 당신을 향해 웃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