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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이름을 부를때 마다 한 달음에 내곁으로 다가와
말없이 내 어깨에 기대며 미소짓는 한 송이 꽃은
커다란 눈망울을 내 마음에 담그네.

기쁨도 흥겨움도 아닌 알 수 없는 질서속의 축제.
난 어느새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내 몸과 영혼은 이미 가지런하네.

사랑한다, 좋아한다, 보고싶다, 그립다
청아한 소리가 만들어내는 우아한 말들로도
진심의 1% 조차 표현해 낼수 없다는 것을 알게해 준 사람.

멀어짐으로써 절망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고
바라봄으로써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어린 아이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티끌만한 의심도 없이 공유할 수 있는 진심.

난 그런 내 마음이 사랑스럽고, 내 마음을 이끌어준 그대에게 나를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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